(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중도포기 사유 할만한 미연시도 없고, 흥미도 많이 떨어져서 미연시를 접으려다가 결국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블로깅도 글 하나 더 쓰게 되는 거고. 각설하고 일단, 라이어 소프트에 대한 첫인상은 나빴다. 첫게임은 황뢰의 가크툰으로 했는데, 난해한 디자인과 난해한 설정이 필자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근데, 신기한건, 게임이 은은하게 필자를 매혹하는 마력이 있더라. 게임이 묘하게 설득력있다. 근데 문제는 너무 난해하다. 은유가 도가 지나쳐서 열 받는 부분이 있다. '멋진 나날들'이라던가 '사쿠라의 시' 도 은유나 철학적 사유를 신나게 내뱉긴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는 배경공간까지 은유로 완전히 뒤틀여버리지는 않는다. 멋진나날들은 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편이고, 사쿠시는 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