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Review/★★★+ (수작 +) 16

[WAFFLE] 여동생과 그녀 각각의 선택 (妹と彼女 ~それぞれの選択~)

제목여동생과 그녀 ~각각의 선택~플레이 타임약 20시간시나리오 라이터-종합평가★★★(88점)■개요  배경여동생을 좋아하는 미친 주인공과오빠를 좋아하는 미친 히로인1, 여동생 하루카그 여동생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그냥 미친 히로인2, 업소녀 미츠키가서로 삼각관계를 이루는 작품이다. ■평가매우 독특한 감상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솔직히 말해, 별 3를 준 작품치고는 재미와 세계관의 볼륨(?) 면에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그 단점을, 이 작품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색채, 에로티시즘으로 메꿔버린다. 에로티시즘. 참 거창한 단어를 썼구나 싶다. 그냥 'ㅓㅜㅑ', '야하다' 등의 단어로 대체해도 되지않는가? 어차피 에로게잖아.뭐 그렇지만, 이 작품은 '에로티시즘'이란 단어를 쓰는게 더 어울린다. 그만큼, 작품이 소위 ..

[UNISONSHIFT] 시계 장치의 레이라인 (時計仕掛けのレイライン) 시리즈 리뷰

제목 시계 장치의 레이라인 시리즈 플레이 타임 약 12시간 (총합) 시나리오 라이터 @Peace. 종합평가 ★★★ (87점) ■개요 예전에 1편 조금 해보고 관두었던 작품이다. 필자의 과거 글에도 템포가 이상하다고 욕한 흔적이 있다. 배경 마법학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단점 작품 초반의, 궁금하지도 않고 난잡한 떡밥 살포 방식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나아지는 문제점이긴 하지만.. 해당 시리즈 초반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그 문제는 바로, '장르가 미스터리인데, 각종 떡밥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1편은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겠는 설정, 미스터리들이 마구 튀어나오는데, 하나도 궁금하지 않고, 당황스럽고 난잡하기만 했다. 예전에 필자가 1편만 조금 해보고 해당 시리즈를 접었던..

[エウシュリー] 봉함의 그라세스타 (封緘のグラセスタ) 리뷰

■개요 에우슈리에서 2018년에 발매한 RPG 게임이다. 배경 한줄 요약하자면, '시궁창 인생부터 왕까지.' ■평가 역시 에우슈리는 에우슈리다. 게임에 푹 빠져서 플레이 했다. 뭔가 특별한 맛은 없지만, 가슴이 웅장해지는 설정과 평타는 치는 스토리 때문에 필자는 에우슈리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요새는 너무 밝은 스토리만 나와서 불만이었지만.. 간만해 적당히 어두운 스토리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단점이 있다면, 게임성이 너무 개판이라는 것.. 얘네는 게임성만 개선하면 갓겜 제작사가 될 수 있는데 왜 안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추천대상 -클리셰적이지만, 재미와 볼륨이 보장되면 되는 사람 평점 : 86/100 ★★★☆

[Sprite] 푸른 저편의 포리듬 (蒼の彼方のフォーリズム) 리뷰

■개요 1년 정도 전에 플레이 했다가 재미 없어서 잠시 접었었다. 할만한 미연시가 없어서, 결국 다시 플레이 하게 되었다. 배경 Sprite에서 발매한 청춘+부활동+스포츠장르이다. '플라잉 서커스'라는, 하늘을 나는 신발을 신고 하는 스포츠가 이 작품의 핵심 소재다. ■평가 초반부가 너무 재미없어서 접었었던 작품이다. 작품이 하드에서 작품이 썩어가던 중, 우연히 다시 생각나서 플레이 해봤다. 다시 플레이 해보니 느낀 건, 역시 잘 만든 작품이구나 싶었다. 고평가를 받는 작품은 괜히 고평가 받는게 아니다. (취향에 따라 평가에 어느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공통루트는 진짜 징하게 재미 없는데, 개인 루트에 들어가기만 하면 재미가 급상승한다. 본격적인 스포츠 시합을 개인 루트에서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특히 즐..

●야겜 번외 리뷰● [蟹ヘッドクラブ ] The Monstrous Horror Show

■개요 야겜이고...공포물이고 고어물이긴 한데... 배경 학교괴담+13일의 금요일+어벤져스+프랑켄슈타인+개그+고어....? 이게 뭔 개소린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렇게 표현을 못하겠다... ■평가 플레이 한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리뷰한다.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수위 때문이다.. 어차피 19금 미연시 리뷰하는 블로그이지만, 이 작품의 기괴한 수준은 별격이다. 포스팅하게 망설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딴 작품을 왜 굳이 포스팅 하자면, 그 정도로 마냥 고어 포르노같은 작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알수없고도 기괴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그렇다. '작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뭔지모를 작품성이 있다. 고어하고,공포스럽고, 변태스러운데, 유머러스하고, 희망차고, 감동..

[Innocent Grey] 껍질소녀(殻ノ少女) 리뷰

■개요 거두절미하고, OP퀄리티에 감탄이 튀어나왔다.노래에 색소폰 소리 넣을 생각은 누가 한거야? 역대급으로 잘만든 오프닝이다.  껍질소녀는 원래 알고 있던 미연시였긴 했는데, 일부러 피해다녔다. 취향에 안맞을 것 같아서?  아니, 그림체부터 분위기까지 필자 취향에 100% 들어맞았다. 필자가 환장하는 추리요소까지 듬뿍.  플레이를 안한 것은,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나?'하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계속해서 다른 게임 찾아보다가, 결국엔 껍질소녀를 나중에 플레이 하게 되었다.  ■설정때는, 세계2차대전 이후, 황폐화된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시립 오우바 여학교에서 자꾸만 학생들이 실종되고, 잔인하게 살해된채, 또 뱃속에 검은 알을 품은채 발견된다.주인공 '레이지'는 탐정으로서 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게 ..

[枕] 사쿠라의 시(サクラノ詩) 리뷰

■개요 플레이 → 노잼이라 하차 → 몇 개월 후에 다시 설치 → 플레이 .. 밀당하듯, 플레이 했던 사쿠라의 시를 드디어 끝냈다. 솔직히 굉장히 후련하다. 작품 자체에서 느끼는 감동도 물론 크지만, 그 놈의 사쿠라의 시를 플레이하고 치워버렸다는 감동도 크다. 시1바 배경 미술학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삶을 예술로서 되씹어보는게 주제이다. ■평가 사람의 뇌가 가장 활성화 될때는 언제일까? 사랑을 나눌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두려움에 떨 때 등 여러가지 후보가 있다. 그러나 정답은 시를 읽을 때라고한다. 시는 메타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메타포는 구체적인 물건이 아닌 두루뭉실한 개념 같은거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전부 다 상황, 물건, 인물등이 ..

[LINUJ(린유즈)] 슈퍼단간론파 어나더2 (SDRA2)

■개요 '단간론파'의 팬메이드 게임이다. 한국에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들었다. '단간론파 어나더'라는 작품의 후속작이다. ('단간론파 어나더' 역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든 팬메이드 게임이다) 배경 '소라'라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이상한 섬에서 살인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평가 미연시는 아니고, 역전재판같은 게임에 가깝다. 그러니까 이 평가가 좀 이질적이다. + (장점) 괜찮은 트릭, 괜찮은 추리파트,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단간론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호기심을 미친듯이 자극하는 스토리와 트릭들은 플레이어에게 지적쾌감을 계속 느끼게 해준다. 몰입감도 선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들이 전부 매력적이게 만들어졌다. 개성넘치는 캐릭터 풀은 극에 생명력을 잘 불어넣더라. 독특한 처형씬 단간론파하면 인상..

●야겜 번외 리뷰● [モヤシ技研] Eliminator カエデさん(Eliminator 카에데씨) 리뷰

■개요 야겜판에 드문 장르인 TPS게임이다. 배경 군인인 카에데씨는 지하철 사무실 같은곳(?) 살림살이를 차려놓고 살고있다.밖으로 나가면 카에데씨 외에 아무도 살고있지 않은 작은(?) 도시가 나오는데,그곳에서 일정주기별로 몰려오는 괴물(?)들을 잡게 된다. ■평가 동인치고 생각보다 고퀄이다. 깜짝 놀랐다. 조작감이 묘하게 구리지만, 괴물잡는 맛이 나름 찰지다. 그러나 메인 플레이 요소인 괴물잡기보다 인상 깊은게 굉장히 많다. 맵이 아주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점. 부스터 드링크(?)를 마셔볼 수 있다는 점. 컨디션 안좋으면 토하고, 똥마려우면 똥싸는, 별 쓸데없는 부분(?)에서 현실적인 점. 그리고 의외로 나름의 스토리랑 배경설정이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특히 설정이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무지성 미소..

●야겜 번외 리뷰● [Oimoland] 야미의 이상한 저택 (やみの不思議な館) 리뷰

■개요 동인 제작게임이어서 오프닝 영상이 없다. 일반적인 미연시라기보단, 3d 호러+야겜에 가깝다. 배경 어느 수상한 저택이 있는데, 야미라는 여자애 한명이 홀로 살고있다.그곳에 주인공이 찾아가면서 이상한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평가 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단조로웠고 답답했는데, 갑자기 스프라이트 펀치에 맞은 느낌이다. 청량감이 대단하다. 눈이 번쩍 떠지는 신박한 만듦새. 쫄보도 버틸만한 낮은 공포도. (체감상 앵간한 공포영화보다 낮다)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스토리가 주는 몰입감. 매력적인 히로인. 종류는 적지만 나쁘지 않은 H씬. 모든면에서 밸런스가 상당히 괜찮다. 일반적인 미연시가 아니지만 워낙 인상 깊었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아마 앞으로도 그냥 19금 씹덕겜이면 연재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