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퍼플에서 나온 게임.
퍼플 게임들은 죄다 5분만에 접어서 필자와 안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은 예외로 생각보다 재밌게 했다.
배경
꽤나 부유하게 살던 주인공이, 전자마약이라는 것을 개발하게 되면서 뒷세계에 발을 들이는 내용이다.
■평가
샘플로 나온 이미지 몇장이 살벌해서 안할려고 했던 작품이다.
근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꽤 소프트한 작품이다.
별로 다크하지 않다
마약,야쿠자,어둠의 세계 같은 시커먼 태그들이 달려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왕도적인 순애물이다.
내용의 어두운 정도도 딱 몰입이 될만큼만 어둡고, 불쾌하진 않다.
라면 먹듯이 술술 플레이 했다.
거슬렸던 점은.. 주인공이 너무 내성적이라는 것.
그리고 주인공 측 등장인물들(특히 메인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너무 잘해준다는 것.
전자는, 주인공도 작품의 후반부로 나아갈 수록 멋진 면모도 나와서 괜찮았다.
후자는..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대충 넘겼다.
물론 주인공에게 대가없이 너무 잘해준 나머지,
어이가 없을 때도 있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뭐.
또다른 단점이라고 하면.. 확 재밌지는 않다는 것.
찾아보니까, 시나리오 라이터가 '카즈키 후미'인데 이 사람의 특징이 그런 것 같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시나리오의 A+급 작품을 만든다기보다,
그럭저럭 재밌는 B+급 작품을 만드는데에는 도가 텄다.
건나이트 걸도 딱 애매하게 재밌었고.
여튼 꽤 좋은 작품이다. h씬도 좋고, 스토리도 몰입감 있다.
퍼플사 게임은 필자랑 전혀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이 작품을 플레이하고 퍼플사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회사가 뭘 했다기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뀐 덕이 더 크겠지만)
원래라면 평가로 별 2개만 주려고 하려다가,
h씬이 꽤나 훌륭하고, 히로인들이 맘에 들어서 별 3개를 주도록 한다.
...생각해보니 건나이트걸도 히로인 덕분에 별 2개짜리 작품을 3개로 줬던 것 같은데..
추천대상
-적당히 재밌는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H씬, 스토리가 적절히 배합된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평점 : 8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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