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Review/★★★- (수작-)

[Purple Software] 크리미널 보더 1st offence (クリミナルボーダー 1st offence) 리뷰

Leno 2023. 6. 19. 22:21

 

 

■개

퍼플에서 나온 게임.

퍼플 게임들은 죄다 5분만에 접어서 필자와 안맞는다고 생각했지만,

이 작품은 예외로 생각보다 재밌게 했다.

 

배경

꽤나 부유하게 살던 주인공이, 전자마약이라는 것을 개발하게 되면서 뒷세계에 발을 들이는 내용이다.

 

■평가

샘플로 나온 이미지 몇장이 살벌해서 안할려고 했던 작품이다.

근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꽤 소프트한 작품이다.

별로 다크하지 않다

 

마약,야쿠자,어둠의 세계 같은 시커먼 태그들이 달려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왕도적인 순애물이다.

내용의 어두운 정도도 딱 몰입이 될만큼만 어둡고, 불쾌하진 않다.

라면 먹듯이 술술 플레이 했다.

 

거슬렸던 점은.. 주인공이 너무 내성적이라는 것.

그리고 주인공 측 등장인물들(특히 메인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너무 잘해준다는 것.

전자는,  주인공도 작품의 후반부로 나아갈 수록 멋진 면모도 나와서 괜찮았다.

후자는..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대충 넘겼다.

물론 주인공에게 대가없이 너무 잘해준 나머지,

어이가 없을 때도 있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뭐.

 

또다른 단점이라고 하면.. 확 재밌지는 않다는 것.

찾아보니까, 시나리오 라이터가 '카즈키 후미'인데 이 사람의 특징이 그런 것 같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시나리오의 A+급 작품을 만든다기보다,

그럭저럭 재밌는 B+급 작품을 만드는데에는 도가 텄다.

건나이트 걸도 딱 애매하게 재밌었고.

 

여튼 꽤 좋은 작품이다. h씬도 좋고, 스토리도 몰입감 있다.

퍼플사 게임은 필자랑 전혀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이 작품을 플레이하고 퍼플사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회사가 뭘 했다기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뀐 덕이 더 크겠지만)

 

원래라면 평가로 별 2개만 주려고 하려다가,

h씬이 꽤나 훌륭하고, 히로인들이 맘에 들어서  별 3개를 주도록 한다.

...생각해보니 건나이트걸도 히로인 덕분에 별 2개짜리 작품을 3개로 줬던 것 같은데..

 

 

 

 

 

 

 

 

 

추천대상

-적당히 재밌는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H씬, 스토리가 적절히 배합된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평점 : 82/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