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작품 30선도 아니고 중도포기 30선이라니.
그렇지만 중도포기한 작품을 하나하나 쓰는 것도 귀찮기 때문에 그냥 싸그리 정리하려고 한다,
사실 30선도 아니다.
몇작품이 될지 모르니까.
그냥 있어보이니까 30선이라고 해봤다.
여하튼, 앞으로는 이 글에다가 하다가 만 작품들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려고한다.
작품을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생각이다.
1.할만은 한데, 그냥 하다 지쳐서 포기
2.노잼
카테고리1 : 할만은 한데, 지쳐서 포기
1. 오레츠바
어쨌거나, 달작법이 필자 인생작이기 때문에, 네이블 작품들이 필자에게 잘 맞는 줄 알았다.
오레츠바도.. 나름 할만하긴 한데, 미묘하게 필자랑 안맞아서 플레이를 못하겠더라.
너무 틀딱 작품이라 그런가.
무려 3장까지 플레이 했는데 접었다.
2. 대도서관의 양치기
리뷰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필자랑 성향이 비슷한 리뷰어 찾았는데,
그 리뷰어가 쌍따봉을 들고 추천한 작품이다.
나름 괜찮긴 했는데.. 초반이 너무 재미없어서 접었다.
여담인데, 미연시를 1도 모르는 필자의 지인이 플레이 했다길래 깜짝 놀랐다.
심지어 필자의 지인중에 가장 인싸에 가깝고, 덕력도 낮은데 말이다.
3. 해바라기와 사랑의 기억
일러랑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잡은 작품
그럭저럭 할만하다.
접은 이유는 그냥 '그럭저럭' 할만해서.
그럭저럭이 아니라 '꽤' 할만했으면 엔딩까지 봤을 것 같다.
4. 스왈로 테일
그럴듯한 제목
그럴듯한 포스터
그럴듯한 일러를 가지고 있길래 플레이 했는데,
노잼이다.
주인공이 인싸새1끼라 싫다고 하는 유저들을 많이 봤는데,
그런건 다 둘째치고 재미가 없다..
아 근데 h씬은 진짜 좀 잘만들었다.
다섯손가락 안에 들정도
5. 봉함의 그라세스타
'할만은 한데 지쳐서 포기' 카테고리에서 가장 재밌는 작품이 아닐까.
카테고리를 옮겨도 된다.
'재밌는데 지쳐서 포기'카테고리로.
와 근데 이거 왜 지웠었지. 재밌었는데.
6.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의 노스탤지카
재미없는 명작의 전형.
갓작의 냄새와 수면가루를 동시에 뿌려댄다.
이것도 지우다 설치하다를 두번정도 반복한 것 같다.
봉함의 이어, 지운게 나름 후회되는 작품중 하나
7. MinDeaD BlooD ~支配者の為の狂死曲~
어마 무시한 일러스트.
설정같은게 맘에 들었기에 꾹 참고 플레이 해보려했지만..
타이틀부터 풍겨오는, '나 존나 하드한 게임임' 오오라에 지레 겁먹고 접었다.
버튼 클릭할 때 효과음 부터 일단 매우 섬뜩한데,
뭔 토마토 터지는 소리가 난다.
플레이 하기도 전에 멘탈을 나가게한 최초의 작품.
8. 셔플2
맨 오른쪽 히로인 하나 보고,
또, 네이블 이름값 보고 잡은 작품인데,
감성이...감성이..쌍팔년도다..
아니 마냥 쌍팔년도는 아니고.
고전 작품 '셔플'을 나름 현대식 감성으로 덧칠하긴 했는데,
이 덧칠이 묘하게 기분나쁘다.
아재들이 먹는 음식.. 그러니까 산낙지 같은거에
까르보나라를 끼얹은 느낌이랄까.
9.공허의 소녀
멋진 일러를 가졌는데, 스토리로 삽질하는 회사.
는 너무 박한 평이고..
컨셉잡기와 그럴듯한 분위기, 일러스트 그리는 능력은 훌륭하다.
스토리도 솔직히 나쁘지 않는 편이고.
근데 스토리 템포가 모든 장점을 다 날려버린다.
진짜 너무 지루하고 늘어진다.
특히 껍질소녀와 달리 공허의 소녀는 과거편도 존재하는데,
이 과거편이 진짜 정말 너무 재미없다.
10.아오나츠 라인
그냥...접었다.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주인공이 좀 답답하다.
주인공에 대해서 평가 잣대가 심하지 않는 필자도 좀 혹평을 할 수 밖에 없더라.
11.뮤지쿠스
텍스트가 화면을 덮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게 좀 별로다.
기껏 예쁜 일러가 안보인다.
필자가 세토구치 특유의 분위기를 안 좋아하기도 한다.
묘하게 현실에 얻어 맞는 느낌이랄까.
좀 훈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12.달의 저편에서 만나요
명작이래서 잡았는데, 생각보다 재미 없다.
스토리 템포가 꽤 많이 느리다.
톤웍 작품중에 템포가 가장 좋은 작품이라는데, 그 가장 좋은 템포가 이 정도라니.
기존 톤웍은 얼마나 노잼인거야.
그 외에도 레인이라는 히로인이 너무 과하게 판타지라 집중이 안되더라.
13.은색 아득히
톤웍 작품 나온김에 또다른 톤웍 작품을 얘기해보자
은색, 아득히.
지루하다는 평이 많지만, 필자는 생각보다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츠키카나보다 더 재밌었다.
접은 이유는, 너무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가 진득하게 연애에만 집중할 것 같아서.
그리고 너무 차분한 템포를 가지고 있어서 접었다.
그렇지만 굳이 중도포기하고 지웠어야 했나 싶은 작품 중 하나
14.실버리오 벤데타, 마가츠 바라이
light...
필자에게 있어서 계륵같은 회사다.
포스터 느낌만 보면 하고 싶고, 막상 하면 재미없고..
필자의 취향과 겹치면서도 묘하게 빗나가는게 안타깝다.
실버리오 벤데타는 일단 설정부터가 투머치 컴플리케이트 해서 접었다.
뭐라는 거야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마가츠 바라이..
과했던 중2력이 약간 줄어들어서, 생각보다 맘에 들었는데
역시 과한 설명충, 과한 컨셉은 사라지지 않더라.
뭔소리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히로인들이 맘에 들어서 아직 삭제하진 않았다.
일단 이 두 작품보다는 디에스 이레가 훨씬 재밌다.
과연 라이트사의 간판작인가.
카테고리2 : 그냥 노잼
1. 몽키즈
멋진 일러에 홀려서 플레이 했다.
만화 컷같은거 신박해서 좋긴한데..
노잼이다.
무엇보다 작가의 개그센스를 이해할 수 없다.
필자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2. 사쿠라 모유, 형형색색의 세계
미연시가 힙스터+덕후 취미긴 한데,
암만 그래도 이 정도로 재미없는 작품을 빨아대는건 좀 대가리 많이 깨지지 않았나 싶다
....좀 말이 과했다.
사실 필자도 대가지 깨진채로 플레이 한 것이 많다.
페이버릿 정도의 지루함이야, 나중에 좋은 스토리 보여주면 어느정도 참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필자가 이 작품들에 대해 가장 기분나빴던 점은 지루함뿐만이 아니다.
설정이 지루함보다 더 혐스러웠다.
두 작품 모두, 로리가 처음부터 주인공한테 수호천사처럼 붙어있는데,
이게 너무 지나치게.. 씹덕스럽지 않나..
아니 물론 필자도 씹덕이지만..
그냥 사람마다 여러 분야에 대한 항마력(?)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 작품에 대한 항마력이 약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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