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계 장치의 레이라인 시리즈 |
플레이 타임 | 약 12시간 (총합) |
시나리오 라이터 | @Peace. |
종합평가 | ★★★ (87점) |
■개요
예전에 1편 조금 해보고 관두었던 작품이다.
필자의 과거 글에도 템포가 이상하다고 욕한 흔적이 있다.
배경
마법학교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단점
- 작품 초반의, 궁금하지도 않고 난잡한 떡밥 살포 방식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나아지는 문제점이긴 하지만..
해당 시리즈 초반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그 문제는 바로, '장르가 미스터리인데, 각종 떡밥이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1편은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겠는 설정, 미스터리들이 마구 튀어나오는데,
하나도 궁금하지 않고, 당황스럽고 난잡하기만 했다.
예전에 필자가 1편만 조금 해보고 해당 시리즈를 접었던 것이 이해가 간다.
2편은 1편 보다야 조금 나아진 편이다.
3편이 되서야, 작가가 능숙하게 떡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해결한다.
아무리 빌드업에 사용된 1,2편이라 해도,
아무리 1,2편은 떡밥 해결편이 아니라고 해도,
떡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몰입감을 선사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다.
그런 점에서, 해당 작품은 조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 짧은 후일담
딱히 아무래도 좋은 단점이지만..
아무래도 후일담이 너무 짧다.
사건이 모두 해결됬으니, 주인공과 히로인이 노닥거리는 장면을 조금만 더 추가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
■장점
- 스토리 강조 미연시
뭐 여튼, 해당 시리즈는 애초에 '스토리' 중점의 미연시라는 점에서 고점을 줄 수 있다.
2,3편은 스토리 강조 미연시 중에서도 특히 훌륭한 편이기도 하고..
- 의외로 찰진 일상 &연애파트 묘사
비록 작가의 떡밥 살포&회수 능력은 시리즈마다 널뛰기를 하지만,
일상묘사는 의외로 찰지다.
1,2,3편 가리지 않고,
각종 웃음벨을 일으키는 사건과 일상묘사,
간질거리는 연애파트 묘사는 참 재밌었다.
솔직히 주 스토리보다 이런 잔잔발이 묘사들이 더 재밌는 것 같다.
- 분위기
이런 마법학교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작품이 더 있을까?
그립기도 하고, 오랜만이기도 하고..
분위기, 설정면에서 이 작품을 대체할 수 있는게 없어서,
참 좋은 작품인 것 같다.
■총평
3부작을 모두 플레이해본 지금,
예전에 필자가 1편만 해보고, 작품을 과소평가했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솔직히 이거, 1,2,3부작 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그냥 한 개의 작품으로 나왔어야한다.
개별의 작품으로서 세개의 작품을 따로따로보면 뭐 없다.
그런면에서는 나인이라던가, 크리미널 보더랑 비슷하다.
엔딩까지 다 보고난 지금, 필자의 평은,
확실히 잘 만들었다는 것이다.
분명 완벽하진 않지만, 뭐 이정도 하는 작품이 몇이나 된다고.
여하튼, 최근들어 가장 만족스럽게 한 작품 중 하나이다.
추천대상
-적당히 재밌는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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