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Review/★★★★ (명작)

[Acacia]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魔法少女ノ魔女裁判)

Leno 2025. 12. 15. 20:56
제목 마법소녀의 마녀재판(魔法少女ノ魔女裁判)
플레이 타임 약 15시간
시나리오 라이터 하타 토시유키 (프로듀서)
키타 미나미, 타키구치 류 (시나리오 라이터)
종합평가 ★★  (90점)

 

■개

공개된 일러스트가 어마무시하길래 플레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필자는 너무 무겁거나 어두운 작품은 꺼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어두운 작품은 아니라는 글을 보고 플레이하게 되었다.

 

 

 

배경

어린 소녀들이 이상한 서양식 건물에 갇히게 된다.

그 곳에서 소녀들끼리 서로 살인하며, 살인범을 찾아내기 위해 재판하는 내용이다.

 

 

■평가

단간론파의 메르헨 ver 느낌인 작품이다.

구체적으로는 단간론파+백합물+잔혹동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제대로 된 명작 비주얼 노벨을 한 느낌이다.

추리도 나름대로 재밌고, 캐릭터들은 귀엽고 매력있다.

스토리도 나름 감동적이고, 인상깊다.

 

추리 요소에 관해서는,

트릭이 정말로 어렵다기 보다는, 단서를 매우 한정적으로 줘서 난이도를 높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단서리스트에 있는 것들만 가지고 플레이하면 안된다.

 

단서리스트를 제외하고서라도, 그림이나 지도, 인물 정보, 소소한 일상 스토리도 잘 파악하면서 플레이 해야한다. 

또 단서를 그대로 사용한다기보단, 한번 생각을 거친후  사용해야한다.

 

예를 들자면..

단간론파 같은 방식이면, 

 

범인: 난 사과를 먹지 않았어!!

 -> 단서 선택 : 입가에 묻은 사과 껍질을 지적한다

 

이렇게 단순하게 추리가 된다면,

 

 

이 작품은,

 

범인 : 난 사과를 먹지 않았어!!

->단서 선택 : 거실 사진을 제시한다. (거실에 사과가 사라져 있다)

 

이런식이다.

단서 사진도 유심히 들여다 봐야한다.

예시가 좀 구린것 같긴 하지만..

 

 


 

 

 

스토리에 대해서는,

타이틀 화면부터 무시무시한 브금과 일러스트로 플레이어를 압박하는데,

막상 스토리, 작품 분위기는 그 정도로 무시무시하진 않다.

내용적으로 얘기하자면, 뭔가 유명 작품들이 스토리 요소들을 대거 채용해서 그런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다.
흑백요리사로 치면, 양식대가 + 중식대가 + 일식대가 + 한식대가가 각각 자신있는 요리를 내놓고 그걸 코스로 먹는 느낌이다.

 

 

다크한 분위기를 가진 작품이지만,

마냥 축축 처지는 다운필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은근히 개그가 있고,

우정, 심지어 열혈적인(?) 요소도 좀 들어있다.

플레이하면서 개그 장면에는 피식피식 웃거나, 열혈적인 부분에 가슴이 벅차오르곤 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도, 

모든 캐릭터가 매력이 있게 짜였다.

소설 작법에 따르면, '트라우마'는 해당 캐릭터를 매력을 더욱 활기차게 해준다는 한다.

그게 맞는 것 같다.

 

 

정리하자면 오랜만에,

취향적으로도,  퀄리티적으로도 모두 높은 작품을 플레이 했다.

 

 

 

 

추천대상

- 백합물을 좋아하는 사람

- 단간론파를 좋아하는 사람

-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

- 메르헨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