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OP
백일몽의 청사진은 근미래 배경의 작품을 주로 만드는 브랜드 'Laplacian'의 가장 최근작이다.
현재까지 해당 브랜드의 최고작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설정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은 기억상실증에 걸려있고, 어떤 연구실에서 실험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실험의 내용이란, 그저 잠을 자고 연구자들로 하여금 꿈을 기록하게 하는 것.
어느 알비노 여캐도 역시 주인공과 같은 실험을 받고 있는데,
사실 이 여캐와 함께가 아니면 실험을 시행할 수 없다고 한다.
꿔야하는 꿈은 총 3개로, 이 꿈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꾸는게 스토리의 기본 골자이다.
각각의 꿈의 배경은 현대 일본, 중세시대, 근미래이며,
주인공은 차례대로 각각의 시대에서 교사,각본가,학생으로 나타난다.
알비노 여캐 역시 꿈에 등장하는데, 차례대로 학생,배우,교사로서 나타난다.
■평가
대충 이미지만 보자마자, 취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선호하는 그림체),
간만에 나온 명작이라고 소문을 들어서 플레이 했다.
하고 나서의 느낌은, 생각보다는 아쉬웠다.
기대를 너무 지나치게 했던 것 같다..
물론 엔딩을 보고나서의 뽕은 굉장해서, 여운이 한 3일 정도는 갔다.
게임을 올 클리어한 후에 다시 타이틀화면을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복잡 미묘해지더라
가슴에 바위가 자리잡은 듯, 굉장히 뭉클하고 ,눈물나고, 서글퍼진다.
근데, 엔딩을 보기전까지의 재미와 몰입도는 그냥 보통이다.
엄청 몰입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몰입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할만하다.
Case1,2,3 모두 각기 다른 라이터가 쓴듯, 분위기가 확 다르고 다채롭긴 하지만, 의외로 꽤 평범했고,
Case0 역시 엔딩을 보기전까진 뽕이 차오르는 부분은 없다.
마치 평점 80대 초반의 세 개의 작품을 한 작품에 넣고,
그 작품들을 기발하게 엮어 90점까지 불린 느낌이다.
글에 장점보다 단점을 많이 늘어놓은 것 같은데, 사실 이만한 작품도 몇 없다.
특히 여운에 관해서 그렇다.
라이터의,
세상을 바라보는 달콤하고도 씁쓸한 시선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플레이 해보면 어떨까.
깊고 깊은, 태초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는 외로움과 고독, 우울,
잔인하고 무거운 현실을 조명하면서도,
그럼에도 희망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그러니까 인간의 삶에 대해 노래하는 작품으로,
정말 현실의 무게만큼,
묵직하고 단단한 감정 펀치를 얻어맞을 수있다.
추천대상
-여운이 남는 작품을 하고 싶은 사람
-위의 그림체가 취향인 사람
-이과인 사람
<세부 점수>
재미 : ★★★
히로인 매력 : ★★★★
만족감 : ★★★★☆
평점 : 9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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