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 | |
플레이 타임 | 약 12시간 | |
시나리오 라이터 | 하세가와 아이 | |
종합평가 | ★★★ (84점) |
■개요
2007년에 발매했었던 '사랑하는 소녀와 수호의 방패'의 2020년 버젼 리부트 작이다.
리부트라고 해도, 내용은 완전히 같은 걸로 알고 있다.
전 히로인 올클 한 것은 아니라, 리뷰를 할지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이러다가 평생 리뷰 안할 것 같아서 리뷰를 한다.
배경
아이기스라는 경호업체 직원인 남자 주인공이 의뢰를 받고,
유명한 아가씨 학원에 잠입하여,
귀한 신분의 여학생들을 경호하는 내용이다.
■평가
내용은 참 평범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참 반가운 내용이었다.
플레이 하는 내내 필자의 심정은,
사회에 찌들은 아재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도로에서,
촌티나는 글씨체로 '김해 밥상'라고 써 있는 음식점 들렸는 데,
그 곳의 음식 맛이 본인의 어릴 적, 집에서 해주던 된장국 맛에 가까워서,
감격에 찬, 그런 심정과 비슷했다.. 는 사족이긴 하지만
여튼 그만큼 좋았다 이거다.
정석적이라고 하니까, 그 특징들을 나열해 보자면..
'꾸미니까 예뻐진 웬만한 여자보다 예뻐진 주인공'
'여장물 특유의 힐링되는(?) 분위기와 경호물 특징상 격정적인 분위기의 공존'
'주인공이 남자라고 밝힐 때, 히로인들의 반응에 대한 짜릿함' (좀 변태같지만,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다)
'대부분 호감이 가는, 예쁜 히로인들'
등등이 있다.
여기서 특히 4번째 특징.
대부분의 여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는 게 특히 필자가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다.
바로 그 점에서 이 작품을 필자가 해온 온갖 양산 여장물보다 좋아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가 긴 생머리 성애자라, 3명이나 긴 생머리 히로인이 있다는 게 매우 좋았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 정석적인 나머지 올드하다는 느낌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만큼 올드하다는 느낌도 있어서 그런지, '전개가 낡았다'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더라.취향차이인 것 같다.
추가적인 단점이 있다면, 주인공과 히로인이 사귀고 나서 묘사가 좀 길다는 것?
필자는 미연시라는 작품은 사실상 '고백 순간'이 클라이맥스라고 보고 작품의 고점 포인트라고 보기 때문에,
사귀기 시작했다면 사실 그 때부터 작품을 끝낼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귄 다음 부터 작품이 재미가 없어지거든..
잡설이 길었지만, 여하튼 전반적인 인상이 좋은 게임이었다.
추천대상
-적당히 재밌는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정석적인 여장물을 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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