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팔검전 (八剱伝) | |
플레이 타임 | 약 12시간 | |
시나리오 라이터 | - | |
종합평가 | ★★★ (79점) |
■개요
배경
일본 설화 '팔검전'을 각색해서 만든 에로게이다.
■평가
중국에는 삼국지와 수호지,
한국에는 홍길동전이나 구운몽이 있다면,
일본에는 팔검전이 있...다고 할 수 있나?
사실 팔검전이 일본 고전 문학의 어느 정도의 위상을 차지하는지 필자는 모른다.
대~충 한국으로 치면, 홍길동전이랑 비슷하겠지뭐.
대충 홍길동전 에로게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한국인인 필자는 원작을 모르다보니 재미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본인이었다면, 아~ 이런 부분에 각색이 들어갔구나,아~ 이런 부분 다시보니까 재밌구나~ 할텐데 말이다.
아니, 아마 일본인들도 모르지 않을까? 한국인도 홍길동전 내용을 아는 사람이 없을테니 말이다.
아무래도 옛날 설화다 보니, 옛날 말이나 지명, 배경이 많이 나오는데,
이해하기가 너무 빡세다.
번역기도 제대로 일을 못하다보니까, 등장인물들이 도대체 뭐라고하는지 파악이 안갔다.
정말 큰 줄기만 이해를 하고 플레이 했을 뿐이다.
대충 이새끼가 나쁜 애네~ 이 새끼는 착한 애네~ 정도 파악했을 뿐이다.
이런저런 문제로 재미를 크게는 못 느꼈지만, 우선 히로인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었고,무엇보다 엔딩 연출과 뽕은 기가 막혀서 별 3개를 주게 되었다.
아니 IRODORI 얘네 회사 엔딩 장면은 정말 잘 뽑는다.
내용은 별 내용 없지만, 연출이 참 대단하다.
엔딩 장면만, 내용 말고 연출만, 다른 브랜드 에로게의 하청을 맡아도 될 정도이다.
여담이지만, 이 브랜드에서 만든 에로게들은 특이하게도, 본편이 끝난 뒤에 히로인 공략을 한다.
당연하게도, 최종보스를 잡기전까진 H씬은 커녕, 다 큰 남녀 주인공이 꽁냥거리지도 않고 비즈니스 대화만 한다.
그에 대한 반작용인지, 히로인 공략에 들어서면, 비즈니스 대화는 없고, 꽁냥거리기만 한다.
참 공과 사 구별이 철저하다고 해야하나..
이런게 소위 일할 때 일하고, 놀 때 논다는 거 아닐까..?
추천대상
-일본 설화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
-적절한 스토리게가 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