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크리미널 보더 life sentence | |
플레이 타임 | 약 5시간 | |
시나리오 라이터 | 카즈키 후미 | |
종합평가 | ★★★ (83점) |
■개요
크리미널 보더 마지막 작품이다.
배경
꽤나 부유하게 살던 주인공이, 전자마약이라는 것을 개발하게 되면서 뒷세계에 발을 들이는 내용이다.
■평가
유일하게 발매날을 신경쓰며 기다렸던,
크리미널 보더의 마지막 작품이다.
일단 설치한 뒤, 주말에 플레이 하려고 했지만,
그냥 프롤로그만 해둘까하고 잠깐 플레이한게,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보고 있었다.
역시 카즈키 후미.
읽기 쉬운, 술술 넘어가는 텍스트는 예술이다.
그냥 이번 4번 작품 자체로만 따로 평가를 하자면,
이리저리 사투를 벌이는 스토리물로서는 무난하게 재밌었지만,
'미연시'라는 입장에서 보면 조금 아쉬운 점이 많았다.
린과 주인공의 사이가 생각보다는 막 뜨겁게 사랑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린의 데레가 생각보다 미적지근해서 조금 아쉬웠다. (아예 애정을 안 표현하는 것보다야 낫지만)
마지막 작품인 만큼, 시리즈 전체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카즈키 후미 장단점이 그대로 드러난 시리즈인 것 같다.
읽기쉬운 필체.
술술 몰입되는 스토리.
그러나, 뭔가 애매한 고점.
역시 카즈키 후미는.. A+작품은.. 아주 아쉽게 못만들고,
B+작품은 기가막히게 잘 찍어낸다. (찍어낸다는 표현을 하기에는 정성스럽게 잘 만들지만..)
또한 카즈키 후미 작품의 마지막 특징.
작가 특유의 따뜻함과 정많음 역시 해당 작품에는 여전히 있었다.
기본적으로 어두운 작품이고,
3편에는 충격적인 전개가 여럿나오지만,
작가가 본인의 캐릭터에 모질게 대하진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3편은 카즈키 후미 작품치고 굉장히 이질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작가의 특징은 필자에게는 오히려 좋다.
특히 이 작품을 카즈키 후미가 썼다는 것은 좋았다.
'착한 작가'가 쓰는 '어두운 소재'의 작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작품이 필연적으로 너무 밝지도 않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톤에서,
마치 단맛과 짠맛.
떡볶이와 쿨피스
치킨과 치킨무같은 조화로운 맛이라 상당히 괜찮았다.
여담으로 국밥마냥 든~든하게 필자의 미연시 플레이 시간을 챙겨주던,
해당 시리즈가 끝나니까 아쉽기만 할 뿐이다.
추천대상
-적당히 재밌는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H씬, 스토리가 적절히 배합된 작품을 하고싶은 사람.
-다크한 스토리에 면역력이 높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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