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Review 78

[Nitro+] 월광의 카르네바레(月光のカルネヴァーレ) (2시간 정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짬통에 짬버리듯, 작성하는 리뷰. 포스터가 취향 저격이라 플레이 했다. 근데 노잼이다. 하... 2시간 플레이해보고 노잼이라니 너무한거 아닌가 싶지만, 2시간이면 영화 한편이고, 애니 6편이고, 롤 3판이다. 필자는 작품을 평가할 때, 지루한 기간이 길수록 평가가 박해지는데, 특히 플레이어를 유혹하는, 가장 중요한, 초반이 재미없으면 더욱 마이너스 포인트를 준다. 다 해보고 평가를 내린다. 그렇지 않으면, 불평도 하지 않는다, 가 기본이지만. 그냥 기대감이 배신당해서 조금 불평해보고 싶었다. 어쨌거나,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들길래 그대로 보류상태로 두려는 작품이다. 평점 : ??/100 보류

[sprite] 푸른 저편의 포리듬 (蒼の彼方のフォーリズム)(5시간)

■보류 사유 3장인가 4장까지 플레이하다가 중단했다. 플레이 한 곳까지만, 감상을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신선한 설정, 스프라이트 이름값하는 시원한 배경, 시원한 그림, 적당한 전개..는 좋았다. 다만, 생명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가 반 죽어있는 느낌이 있다. 반투명하게 보인다?가 적당한 표현인것 같다. 특히 주인공에 대해서 어떤 성격인지 전혀 안보이는 느낌이다. 너무 주인공을 숨겨놨다고 해야하나? 심리묘사가 안보인다고 해야하나? 남녀 사이 특유의 긴장감 표현이 부족한데다가 스파이스가 되는 개그나 사건들도 어딘가 밍밍하다. 아직 초반부라서 그런것도 같지만..그래서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못 만든 작품은 절대 아니라고 느껴진다. 필자 입맛에는, 단지 조금 더 생기가 넘쳤으..

[枕] 사쿠라의 시(サクラノ詩) 리뷰

■개요 플레이 → 노잼이라 하차 → 몇 개월 후에 다시 설치 → 플레이 .. 밀당하듯, 플레이 했던 사쿠라의 시를 드디어 끝냈다. 솔직히 굉장히 후련하다. 작품 자체에서 느끼는 감동도 물론 크지만, 그 놈의 사쿠라의 시를 플레이하고 치워버렸다는 감동도 크다. 시1바 배경 미술학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삶을 예술로서 되씹어보는게 주제이다. ■평가 사람의 뇌가 가장 활성화 될때는 언제일까? 사랑을 나눌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두려움에 떨 때 등 여러가지 후보가 있다. 그러나 정답은 시를 읽을 때라고한다. 시는 메타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메타포는 구체적인 물건이 아닌 두루뭉실한 개념 같은거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전부 다 상황, 물건, 인물등이 ..

[GIGA] Baldr Sky dive1+2 (7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갓ㅡ겜 발드스카이를 결국 플레이 하다 중단했다. 잘 만들었다. 스토리도 뻔하지 않고 굉장히 잘 다듬어졌고, 전투시스템도 좋다. 재미도 있다. 부족한 부분이 없다. 근데 결국 플레이 하다 보류로 한 것은, 뭔가 뽐뿌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엔 플레이를 중단했다. 평점 : ??/100 보류

[LINUJ(린유즈)] 슈퍼단간론파 어나더2 (SDRA2)

■개요 '단간론파'의 팬메이드 게임이다. 한국에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들었다. '단간론파 어나더'라는 작품의 후속작이다. ('단간론파 어나더' 역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든 팬메이드 게임이다) 배경 '소라'라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이상한 섬에서 살인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평가 미연시는 아니고, 역전재판같은 게임에 가깝다. 그러니까 이 평가가 좀 이질적이다. + (장점) 괜찮은 트릭, 괜찮은 추리파트,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단간론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호기심을 미친듯이 자극하는 스토리와 트릭들은 플레이어에게 지적쾌감을 계속 느끼게 해준다. 몰입감도 선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들이 전부 매력적이게 만들어졌다. 개성넘치는 캐릭터 풀은 극에 생명력을 잘 불어넣더라. 독특한 처형씬 단간론파하면 인상..

[Candysoft] 건나이트걸(Gunknightgirl)(8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바로 위의 짤이 원본 표지이고, 맨 위의 짤은 필자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자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이다. 아니, 바디슈튼데 어케 안해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5% 부족하다'이다. 적절한 갈등과, 서사가 있고, 캐릭터는 꽤 매력적이고, 적절하게 개그도 재밌고, 연애요소도 있어서, 황금밸런스를 갖춘 작품이다. 밀리터리라는 요소도 필자에게 가산점 요소이고. 근데... 뭔가가 .. 뭔가가 부족하다. 그냥 플레이 하다보면 별로 그렇게 오랫동안 즐기고 싶진않다. 영혼없이 플레이 하게 된다. 뭔가가 집중력이 부족함을 느꼈다. 작가가 작품을 재밌는듯? 재미없는 듯? 애매하게 만들었다. 아마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전개가 너무 답답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개 고..

[Liar-soft] 황뢰의 가크툰(4시간), 시계탑의 잔느(1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중도포기 사유 할만한 미연시도 없고, 흥미도 많이 떨어져서 미연시를 접으려다가 결국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블로깅도 글 하나 더 쓰게 되는 거고. 각설하고 일단, 라이어 소프트에 대한 첫인상은 나빴다. 첫게임은 황뢰의 가크툰으로 했는데, 난해한 디자인과 난해한 설정이 필자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근데, 신기한건, 게임이 은은하게 필자를 매혹하는 마력이 있더라. 게임이 묘하게 설득력있다. 근데 문제는 너무 난해하다. 은유가 도가 지나쳐서 열 받는 부분이 있다. '멋진 나날들'이라던가 '사쿠라의 시' 도 은유나 철학적 사유를 신나게 내뱉긴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는 배경공간까지 은유로 완전히 뒤틀여버리지는 않는다. 멋진나날들은 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편이고, 사쿠시는 딱히..

[Lilith] 魔降ル夜ノ凛 Animation (마가 내리는 밤의 린)

Lilith사의 미연시?다. 표지..가 원래 저렇..다. ■설정 퇴마사 여주와 마물로 변해가는 남주가 같이 마물 잡는 내용이다. 남주가 마물로 변하지 않으려면, 성욕을 발산해야 한다. 그렇다. ■평가 누키게 본분에 굉장히 충실한 누키게 역시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고, 자기 일 잘하는 작품이 최고다. 솔직히, 마만경이라던가 러버즈라던가 하는 내로라하는 누키게보다 더욱 훌륭하다. 그런 쪽 씬에 있어서는 했던 미연시중에 거의 최상위 티어다 의외로 튼튼한 시나리오 그래봤자, 누키게이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나름 튼튼하다. 기승전결 전부 있다. 의외로 튼튼한 시나리오 장점이자 단점. 아무래도 누키게다 보니 스토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좀 거슬린다. 무지성 누키게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좀 과하지..

[Jellyfish] LOVERS ~사랑에 빠지면…~(LOVERS~恋に落ちたら…~)

■개요 오프닝 영상은 없어서 데모(?) 영상을 대신 가져왔다. 설정 주인공은 초딩 시절에 리에라는 히로인과 썸타다 헤어졌는데, 주인공 친구가 리에를 좋아하게 되고, 주인공이 오작교 역할을 하게 된다 근데 결국 평소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었던 리에와 주인공이 사귀게 되어서, 친구에게 그 사실을 계속 숨기는, 배덕감 넘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삼각관계가 핵심이다. ■평가 h씬 움짤을 보고 잡은 작품이다. 풀 애니메이션이 이루어진 h씬이 굉장히 미려했기 때문이다. 작품에 대해 정보를 찾다가, 2007년 작 작품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그림체야 틀딱 그 자체인데, 애니메이션이 정말 미려하다. h씬만 애니메이션인줄 알았는데, 그냥 작품 전체가 애니메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간중간에 내가 지금 비쥬얼 노..

●야겜 번외 리뷰● [モヤシ技研] Eliminator カエデさん(Eliminator 카에데씨) 리뷰

■개요 야겜판에 드문 장르인 TPS게임이다. 배경 군인인 카에데씨는 지하철 사무실 같은곳(?) 살림살이를 차려놓고 살고있다.밖으로 나가면 카에데씨 외에 아무도 살고있지 않은 작은(?) 도시가 나오는데,그곳에서 일정주기별로 몰려오는 괴물(?)들을 잡게 된다. ■평가 동인치고 생각보다 고퀄이다. 깜짝 놀랐다. 조작감이 묘하게 구리지만, 괴물잡는 맛이 나름 찰지다. 그러나 메인 플레이 요소인 괴물잡기보다 인상 깊은게 굉장히 많다. 맵이 아주 섬세하게 구현되어 있다는 점. 부스터 드링크(?)를 마셔볼 수 있다는 점. 컨디션 안좋으면 토하고, 똥마려우면 똥싸는, 별 쓸데없는 부분(?)에서 현실적인 점. 그리고 의외로 나름의 스토리랑 배경설정이 있다는 점이 인상깊다. 특히 설정이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무지성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