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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深爪貴族 ] 데몬즈 루츠 (DemonsRoots) (1시간 반)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이유 이 블로그에서의 동인게임은 햄버거 집에서의 치킨과 비슷하다. 별로 중심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괜찮은 물건이 있으면 리뷰하는 정도랄까. 문제는 동인게임에 괜찮은 물건이란게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당장 Dlsite를 들어가보면, 아니 좀 너무 다들 과한데? 하는게 대부분이다. (취향적으로든, 퀄리티적이로든..) 동인인 만큼 당연히 퀄리티를 바래서는 안되지만(가격도 싸고), 취향에서는..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싶다. 나는 항마력이 높을대로 높아진 사람이라, 놀라진 않지만, 이해는 못한다. 존중만 할 뿐. 그러면서도 주인장은 호기심이 더럽게 많고, 뭔가 신박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동인게임이 도대체 뭐뭐 나왔는지 체크정도는 하러 돌아다닌다. 이 게임도 그런 와중..

[Innocent Grey] 껍질소녀(殻ノ少女) 리뷰

■개요 거두절미하고, OP퀄리티에 감탄이 튀어나왔다.노래에 색소폰 소리 넣을 생각은 누가 한거야? 역대급으로 잘만든 오프닝이다.  껍질소녀는 원래 알고 있던 미연시였긴 했는데, 일부러 피해다녔다. 취향에 안맞을 것 같아서?  아니, 그림체부터 분위기까지 필자 취향에 100% 들어맞았다. 필자가 환장하는 추리요소까지 듬뿍.  플레이를 안한 것은,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나?'하는 마음가짐 때문이다. 계속해서 다른 게임 찾아보다가, 결국엔 껍질소녀를 나중에 플레이 하게 되었다.  ■설정때는, 세계2차대전 이후, 황폐화된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시립 오우바 여학교에서 자꾸만 학생들이 실종되고, 잔인하게 살해된채, 또 뱃속에 검은 알을 품은채 발견된다.주인공 '레이지'는 탐정으로서 이 사건들을 해결해나가게 ..

[Nitro+] 월광의 카르네바레(月光のカルネヴァーレ) (2시간 정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짬통에 짬버리듯, 작성하는 리뷰. 포스터가 취향 저격이라 플레이 했다. 근데 노잼이다. 하... 2시간 플레이해보고 노잼이라니 너무한거 아닌가 싶지만, 2시간이면 영화 한편이고, 애니 6편이고, 롤 3판이다. 필자는 작품을 평가할 때, 지루한 기간이 길수록 평가가 박해지는데, 특히 플레이어를 유혹하는, 가장 중요한, 초반이 재미없으면 더욱 마이너스 포인트를 준다. 다 해보고 평가를 내린다. 그렇지 않으면, 불평도 하지 않는다, 가 기본이지만. 그냥 기대감이 배신당해서 조금 불평해보고 싶었다. 어쨌거나,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들길래 그대로 보류상태로 두려는 작품이다. 평점 : ??/100 보류

[sprite] 푸른 저편의 포리듬 (蒼の彼方のフォーリズム)(5시간)

■보류 사유 3장인가 4장까지 플레이하다가 중단했다. 플레이 한 곳까지만, 감상을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신선한 설정, 스프라이트 이름값하는 시원한 배경, 시원한 그림, 적당한 전개..는 좋았다. 다만, 생명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가 반 죽어있는 느낌이 있다. 반투명하게 보인다?가 적당한 표현인것 같다. 특히 주인공에 대해서 어떤 성격인지 전혀 안보이는 느낌이다. 너무 주인공을 숨겨놨다고 해야하나? 심리묘사가 안보인다고 해야하나? 남녀 사이 특유의 긴장감 표현이 부족한데다가 스파이스가 되는 개그나 사건들도 어딘가 밍밍하다. 아직 초반부라서 그런것도 같지만..그래서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못 만든 작품은 절대 아니라고 느껴진다. 필자 입맛에는, 단지 조금 더 생기가 넘쳤으..

[枕] 사쿠라의 시(サクラノ詩) 리뷰

■개요 플레이 → 노잼이라 하차 → 몇 개월 후에 다시 설치 → 플레이 .. 밀당하듯, 플레이 했던 사쿠라의 시를 드디어 끝냈다. 솔직히 굉장히 후련하다. 작품 자체에서 느끼는 감동도 물론 크지만, 그 놈의 사쿠라의 시를 플레이하고 치워버렸다는 감동도 크다. 시1바 배경 미술학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이다. 여러가지 사건을 통해,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삶을 예술로서 되씹어보는게 주제이다. ■평가 사람의 뇌가 가장 활성화 될때는 언제일까? 사랑을 나눌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두려움에 떨 때 등 여러가지 후보가 있다. 그러나 정답은 시를 읽을 때라고한다. 시는 메타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메타포는 구체적인 물건이 아닌 두루뭉실한 개념 같은거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전부 다 상황, 물건, 인물등이 ..

[GIGA] Baldr Sky dive1+2 (7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갓ㅡ겜 발드스카이를 결국 플레이 하다 중단했다. 잘 만들었다. 스토리도 뻔하지 않고 굉장히 잘 다듬어졌고, 전투시스템도 좋다. 재미도 있다. 부족한 부분이 없다. 근데 결국 플레이 하다 보류로 한 것은, 뭔가 뽐뿌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엔 플레이를 중단했다. 평점 : ??/100 보류

[LINUJ(린유즈)] 슈퍼단간론파 어나더2 (SDRA2)

■개요 '단간론파'의 팬메이드 게임이다. 한국에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들었다. '단간론파 어나더'라는 작품의 후속작이다. ('단간론파 어나더' 역시 린유즈라는 유저가 만든 팬메이드 게임이다) 배경 '소라'라는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이상한 섬에서 살인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평가 미연시는 아니고, 역전재판같은 게임에 가깝다. 그러니까 이 평가가 좀 이질적이다. + (장점) 괜찮은 트릭, 괜찮은 추리파트, 흥미로운 스토리라인 단간론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호기심을 미친듯이 자극하는 스토리와 트릭들은 플레이어에게 지적쾌감을 계속 느끼게 해준다. 몰입감도 선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캐릭터들이 전부 매력적이게 만들어졌다. 개성넘치는 캐릭터 풀은 극에 생명력을 잘 불어넣더라. 독특한 처형씬 단간론파하면 인상..

[Candysoft] 건나이트걸(Gunknightgirl)(8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보류 사유 바로 위의 짤이 원본 표지이고, 맨 위의 짤은 필자가 이 게임을 플레이하자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이다. 아니, 바디슈튼데 어케 안해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5% 부족하다'이다. 적절한 갈등과, 서사가 있고, 캐릭터는 꽤 매력적이고, 적절하게 개그도 재밌고, 연애요소도 있어서, 황금밸런스를 갖춘 작품이다. 밀리터리라는 요소도 필자에게 가산점 요소이고. 근데... 뭔가가 .. 뭔가가 부족하다. 그냥 플레이 하다보면 별로 그렇게 오랫동안 즐기고 싶진않다. 영혼없이 플레이 하게 된다. 뭔가가 집중력이 부족함을 느꼈다. 작가가 작품을 재밌는듯? 재미없는 듯? 애매하게 만들었다. 아마 다른 부분은 다 괜찮은데, 전개가 너무 답답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개 고..

[Liar-soft] 황뢰의 가크툰(4시간), 시계탑의 잔느(1시간)

(제목에 괄호는 플레이시간) ■중도포기 사유 할만한 미연시도 없고, 흥미도 많이 떨어져서 미연시를 접으려다가 결국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블로깅도 글 하나 더 쓰게 되는 거고. 각설하고 일단, 라이어 소프트에 대한 첫인상은 나빴다. 첫게임은 황뢰의 가크툰으로 했는데, 난해한 디자인과 난해한 설정이 필자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근데, 신기한건, 게임이 은은하게 필자를 매혹하는 마력이 있더라. 게임이 묘하게 설득력있다. 근데 문제는 너무 난해하다. 은유가 도가 지나쳐서 열 받는 부분이 있다. '멋진 나날들'이라던가 '사쿠라의 시' 도 은유나 철학적 사유를 신나게 내뱉긴 하지만, 작품이 전개되는 배경공간까지 은유로 완전히 뒤틀여버리지는 않는다. 멋진나날들은 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는 편이고, 사쿠시는 딱히..

[Lilith] 魔降ル夜ノ凛 Animation (마가 내리는 밤의 린)

Lilith사의 미연시?다. 표지..가 원래 저렇..다. ■설정 퇴마사 여주와 마물로 변해가는 남주가 같이 마물 잡는 내용이다. 남주가 마물로 변하지 않으려면, 성욕을 발산해야 한다. 그렇다. ■평가 누키게 본분에 굉장히 충실한 누키게 역시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이 최고고, 자기 일 잘하는 작품이 최고다. 솔직히, 마만경이라던가 러버즈라던가 하는 내로라하는 누키게보다 더욱 훌륭하다. 그런 쪽 씬에 있어서는 했던 미연시중에 거의 최상위 티어다 의외로 튼튼한 시나리오 그래봤자, 누키게이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나름 튼튼하다. 기승전결 전부 있다. 의외로 튼튼한 시나리오 장점이자 단점. 아무래도 누키게다 보니 스토리가 있다는 것 자체가 좀 거슬린다. 무지성 누키게보다야 낫지만... 그래도 시나리오가 좀 과하지..